교통사고 통원치료 아무때나 가면 안됩니다. (횟수, 보험처리 함정)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잘못하지 않더라도 교통사고를 100% 피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도 신호대기중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는데. 교통사고후에 통원치료가 횟수에 제한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얼마 전 제가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통원치료에 대해 알게 된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궁금해 하실 치료 횟수 제한과 보험 처리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다뤄볼게요.

교통사고 통원치료 아무때나 가면 안된다?

통원치료 횟수, 무제한이 아니었다

사고 직후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매일 오세요”라고 하셔서 ‘아, 계속 올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실제로 통원치료 횟수는 다음과 같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 사고일부터 3주까지: 매일 가능
  • 4주~11주: 주 3회
  • 12주~24주: 주 2회
  • 24주 이후: 주 1회

처음에는 매일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횟수가 줄어드는 거죠. 이 점을 미리 알았더라면 초반에 더 열심히 다녔을 텐데 말이에요.

4주 이상 치료받으려면 진단서가 필수!

또 하나 놀란 점은 4주 이상 치료를 받으려면 진단서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2023년 1월부터 바뀐 규정인데, 저는 몰랐어요. 4주차에 병원에 갔더니 “진단서 가져오셨나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당황해서 “어, 그게 뭐죠?”라고 했더니, 보험회사에서 지급보증중지 서류를 보냈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진단서를 새로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하고, 다시 지급보증서를 받아와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꽤 번거로웠어요.

보험처리의 함정

보험 처리에도 주의할 점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4주 치료 종료 후 진단서를 늦게 제출하면 그 사이에 받은 치료는 보상을 못 받을 수 있어요

제 경우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친구는 이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진단서 제출 시기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경상환자의 장기 치료, 이제는 더 까다로워

저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어서 4주 안에 치료를 마쳤지만,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더 복잡해진다고 해요. 정부에서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해 제도를 개선 중이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부상 정도에 비해 치료를 오래 받으려면 그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상환자 중 일부가 8개월 동안 치료받으며 2700만 원이나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고 하니 놀랍네요. 저런 상황이 많이지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원인이기 때문에 일명 나이롱환자는 다 잡아서 처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통사고 통원치료, 생각보다 복잡하고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횟수 제한, 진단서 제출, 보험 처리 등 몰랐던 부분이 많았어요. 여러분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이런 정보들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이 최고지만,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