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중 ‘갈축(tactile brown)’과 ‘적축(linear red)’은 타건감과 소음, 사용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갈축은 살짝 걸리는 구분감이 있는 넌클릭(non-click) 타입으로 적당한 타건 피드백을 주며, 적축은 걸림 없이 부드럽게 눌리는 리니어(linear) 타입으로 조용한 환경에 적합합니다. 오늘은 두 축의 차이점과 장단점, 그리고 어떤 사용자를 위해 추천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갈축 vs 적축: 기본 개념
갈축(Tactile Brown)
- 스위치 타입: 넌클릭(Non-click)
- 작동 방식: 키를 누를 때 중간에 걸리는 지점이 있어 ‘딸깍’ 구분감이 느껴짐.
- 키압: 약 45g(±15g)으로 적축보다 약간 무거움.
적축(Linear Red)
- 스위치 타입: 리니어(Linear)
- 작동 방식: 눌리는 순간부터 바닥까지 일정하게 부드럽게 이동하며 걸림이나 소음이 거의 없음.
- 키압: 약 40g(±15g)으로 가벼워 장시간 타핑에도 피로감이 적음.
주요 차이점 비교
구분 | 갈축(tactile brown) | 적축(linear red) |
---|---|---|
타건감 | 중간 구분감(딸깍 느낌) | 무구분감(부드럽고 일정) |
소음 수준 | 보통(사각사각 소리) | 매우 낮음(조용) |
키압 | 45g(±15g) | 40g(±15g) |
반발력 | 중간 | 낮음 |
추천 용도 | 사무·코딩·게임 병행 | 장시간 타이핑·사무실·도서관 |
장단점 분석
- 갈축 장점
- 타건 구분감으로 오타 감소
- 적당한 반발력으로 타이핑 정확도 향상
- 적축 대비 약간 더 경쾌한 손맛
- 갈축 단점
- 소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님
- 리니어를 선호하는 사용자에는 걸리는 느낌이 불편
- 적축 장점
- 매우 조용해 도서관·사무실에 최적
- 가벼운 키압으로 손가락 피로 최소화
- 빠른 반복 입력(구름 타법) 용이
- 적축 단점
- 타건 구분감이 없어 오타율 증가 가능
- 기계식 특유의 찰칵 소리를 선호한다면 밋밋
사용 시나리오별 추천
- 사무용·장시간 타이핑
→ 소음과 피로감을 줄이는 ‘적축’ 추천. - 게임·코딩·블렌디드 워크
→ 오타 방지와 키감 피드백을 주는 ‘갈축’이 균형적. - 기계식 키감 입문자
→ 구분감 있는 갈축으로 기계식 특성을 경험 후, 적축으로 확장
각 스위치는 제조사(체리, 카일, 게이트론 등)에 따라 색상과 스펙이 조금씩 다르므로, 되도록 키보드 매장이나 카페에 비치된 제품을 타건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특히 USB 테스터나 스위치 샘플러를 활용하면 손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갈축과 적축은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대표적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입니다. 걸리는 느낌과 타건 소리를 중시한다면 갈축, 조용하면서 부드러운 타건감을 원한다면 적축을 선택하세요. 최종 결정 전에는 직접 타건해보고 자신의 타이핑 스타일에 맞는 축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