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의 대표적인 두 모델, 아드리안 로퍼와 1461 더비는 모두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닥터마틴 특유의 견고함과 유니크한 스타일을 자랑하지만, 실제로 신어보면 사이즈감과 착화감에서 뚜렷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오늘은 두 모델의 사이즈 선택 팁과 착화감 차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이즈 비교
아드리안 로퍼

- 슬림한 핏: 아드리안 로퍼는 라스트(신발의 틀)가 슬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같은 사이즈 기준으로 1461 더비보다 발볼이 좁고, 앞코도 더 날렵하게 빠진 편입니다. 실제로 290 사이즈 아드리안과 280 사이즈 1461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도 길이 차이는 크지 않지만, 가로 폭(발볼)은 1461이 더 넓습니다.
- 사이즈 팁: 기존에 1461을 신었다면 아드리안은 한 사이즈(10단위) 업해서 신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 특히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분들은 사이즈 업을 권장합니다. 반대로 칼발(발이 얇은 분)이라면 정사이즈도 무난하지만, 너무 타이트하게 신으면 가죽이 늘어나지 않아 불편할 수 있습니다.
1461 더비

- 와이드한 핏: 1461 더비는 더비슈즈 특유의 여유 있는 라스트로, 발볼이 넓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평소 운동화 정사이즈로 신어도 무리가 없고, 발볼이 넓은 분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 사이즈 팁: 대부분 정사이즈 또는 반 사이즈 업을 추천합니다. 발볼이 매우 넓거나 발등이 높은 분들은 반업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칼발인 분들은 정사이즈가 가장 무난합니다.
모델명 | 라스트(핏) | 발볼 | 사이즈 선택 팁 |
---|---|---|---|
아드리안 로퍼 | 슬림 | 좁음 | 1461 대비 한 사이즈 업 추천 |
1461 더비 | 와이드 | 넓음 | 정사이즈 또는 반업, 칼발은 정사이즈 |
착화감 차이
아드리안 로퍼
- 무게감 & 단단함: 아드리안은 닥터마틴 특유의 묵직한 무게감이 있으며, 가죽이 단단해 길들이기 전까지 발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발볼이 좁아 처음 신을 때 발이 조이거나, 발등이 눌릴 수 있습니다.
- 길들임 필요: 착화감이 부드럽게 변하려면 어느 정도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오래 신으면 발이 아플 수 있으니, 처음에는 짧게 여러 번 신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타일: 걸리시하거나 캐주얼한 코디에 잘 어울리며, 슬랙스나 스커트,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습니다.
1461 더비
- 초기 딱딱함: 1461 더비 역시 처음 신을 때는 딱딱하고, 길들이기 전까지는 착화감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발볼이 넓어 상대적으로 덜 조이는 느낌입니다.
- 길들인 후 편안함: 꾸준히 신다 보면 가죽이 발에 맞게 늘어나면서 한층 편안해집니다. 길들이기만 잘 하면 오랜 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 활용도: 캐주얼부터 포멀룩까지 다양한 코디에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일상화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실제 후기 요약
- 아드리안 로퍼: “사이즈를 잘못 선택하면 발이 너무 불편하다”, “슬림해서 발볼이 넓은 분들은 꼭 사이즈 업 필요”, “길들이기 전까지는 무겁고 단단해서 오래 신으면 발이 아플 수 있다”.
- 1461 더비: “발볼이 넓어 정사이즈로 편하게 신을 수 있다”, “처음엔 딱딱하지만 길들이면 편하다”, “다양한 코디에 잘 어울리고 데일리로도 좋다”.
*정리
- 발볼이 넓거나 평발, 발등이 높은 분: 1461 더비를 정사이즈 또는 반업으로, 아드리안 로퍼는 한 사이즈 업을 추천합니다.
- 칼발이거나 슬림한 핏을 선호하는 분: 아드리안 로퍼 정사이즈, 1461 더비 정사이즈 모두 무난합니다.
- 착화감: 두 모델 모두 길들임이 필요하지만, 1461 더비가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반드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거나, 온라인 구매 시 교환/반품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발 모양과 스타일에 맞는 선택으로 닥터마틴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