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량을 자랑하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가 마침내 한국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미 전기버스·전기트럭 등 상용차 판매로 국내 시장성을 검증한 바 있지만, 2025년 승용차 브랜드 공식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입니다. 오늘은 BYD가 선보일 대표 차종과 스펙, 가격, 그리고 구매 방법 등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BYD의 대표 차종
(1) 아토3(Atto 3)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모델이 소형 전기 SUV ‘아토3’입니다.
- 주행거리: 1회 충전 시 420km 주행 가능.
- 배터리: BYD 자체 개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40분 만에 급속 충전 시 80% 수준까지 충전 가능.
- 가격: 기본형 3,150만원, 상위 트림 3,30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쟁력: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와 비교해 천만원가량 저렴한 가격대가 특징입니다.
(2) 실(Seal)
‘실(Seal)’은 BYD의 중형 세단 모델로, 고성능 버전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출시 일정: 국내에는 2025년 이후 아토3에 이어 선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시라이언7(Sea Lion 7)
중형 SUV 라인인 시라이언7(일명 ‘라이언7’)도 아토3와 실 뒤를 이어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공간과 편의사양이 예상되는 모델입니다.
2. 가격 및 구매 방법
가격 정책
- BYD 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고려, 일본 등 다른 국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 국가·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소형 SUV 아토3를 2천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구매 채널
- 전국에 15개 이상의 전시장과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제품 소개와 시승 서비스, 정비·애프터서비스(AS)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전략
- BYD 코리아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를 품질과 서비스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부터 모터, 전자 제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안전성과 내구성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3. 주목해야 할 이유
- 글로벌 판매량 1위
BYD는 2024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전기차 매출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입니다. 그만큼 전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가성비와 기술력의 조화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우면서도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빠른 충전 속도 등 견고한 기술 인프라를 갖춘 점이 BYD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현대차·기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BYD가 진출함으로써 가격 경쟁과 제품 다양성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BYD가 세계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승용차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들의 앞선 사례처럼, 적극적인 가격 전략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던 분들에게는 더 폭넓은 선택지가 마련되는 셈이니, 아토3를 필두로 BYD의 차세대 라인업에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얼리버드 계약 혜택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새로운 전기차 생태계를 만들어갈 BYD, 관심 있는 분들은 전시장을 방문해보시거나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더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