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패딩 세탁 시 이것만은 조심하자

패딩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지만, 세탁 방법에 따라 보온성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패딩을 세탁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오늘은 패딩을 집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세탁하는 방법과 조심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패딩 세탁하기

패딩 세탁 전 준비

  1. 라벨 확인
    패딩 내부에 부착된 세탁 라벨을 확인해 제조사가 권장하는 세탁 방법을 따르세요. 일부 패딩은 물세탁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2. 지퍼와 벨크로 잠그기
    세탁 중 옷감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퍼는 모두 잠그고, 벨크로는 붙여주세요. 모자가 분리 가능한 경우, 분리 후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오염 제거
    목둘레나 소매 부분의 찌든 때는 중성세제를 묻힌 칫솔로 부드럽게 문질러 사전 처리하세요. 베이킹소다와 중성세제를 혼합해 얼룩 제거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손세탁 방법

  1. 물 온도 조절
    25~30도의 미온수에 중성세제(패딩 전용 세제 권장)와 베이킹소다를 각 1큰술씩 섞어주세요.
  2. 세탁 과정
    패딩을 물에 담근 후 살살 눌러가며 오염물을 제거합니다. 비비거나 오래 담가두지 말고, 10분 이내로 마무리하세요.
  3. 헹굼과 소독
    깨끗한 미온수로 헹구며, 마지막 헹굼 물에 소주 반잔 정도의 소금을 넣으면 소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세탁기를 이용한 방법

  1. 세탁망 사용
    패딩을 뒤집어 세탁망에 넣고, 울 코스나 손세탁 코스를 선택하세요. 물 온도는 30도 이하로 설정해야 충전재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헹굼과 탈수
    헹굼은 일반 옷보다 2~3배 충분히 진행하며, 탈수는 1~2분 이내로 최소화합니다. 과도한 탈수는 충전재가 뭉치는 원인이 됩니다.

건조 시 주의사항

  1. 자연 건조 권장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눕혀서 건조하세요. 옷걸이에 걸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릴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2. 볼륨 복원
    건조 후 패딩의 볼륨을 살리기 위해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거나 테니스 공을 넣고 저온 건조기를 돌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조심해야 할 점

  • 금지 사항: 섬유유연제, 표백제, 알칼리성 세제 사용 금지. 이는 충전재의 유분을 제거해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드라이클리닝 피하기: 드라이클리닝 용제는 다운 충전재의 유분을 제거해 패딩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압축 보관 금지: 건조 후 압축팩 사용은 피하고, 통풍이 가능한 상태로 보관하세요.

집에서 올바르게 패딩을 세탁하면 비용 절감뿐 아니라 옷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을 참고해 깨끗하고 따뜻한 패딩으로 겨울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