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는 2024 시즌에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기록들을 세우며 전 세계 야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50홈런-5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여러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10년 7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에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오타니 쇼헤이 2024 시즌 기록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오타니는 2024년 9월 19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과 5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시즌을 54홈런(내셔널리그 1위)과 59도루(내셔널리그 2위)로 마감하며 ’50-50 클럽’의 창립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보유하던 42홈런-42도루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양한 부문에서 리드하는 타격 성적
-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으로 OPS 1.036(내셔널리그 1위)
- 총 루타수 411개(리그 1위), 득점 134점(리그 1위), 타점 130점(리그 1위)
- 99개의 추가안타(2루타 38개, 3루타 7개, 홈런 54개)로 다저스 구단 신기록 수립
디자인이티드 히터(DH)로서의 신기록
- DH 포지션으로는 역대 최다 홈런(54개, 데이비드 오티즈와 공동 1위) 및 최다 도루(59개)
- 단일 시즌 16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하며 MLB 신기록 수립
시즌 후반부 폭발적인 활약
9월 한 달 동안 29안타(타율 0.547), 7홈런, 22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시즌 막판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 1위)에 근접했으나, 타율 0.310으로 미묘한 차이로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포스트시즌과 향후 전망
비록 월드 시리즈에서는 부진했지만, 오타니는 2024 시즌을 통해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3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넣은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2024 시즌은 단순히 개인 기록을 넘어 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놀라운 활약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야구 팬들에게 회자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