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양도 가능할까? (양도 안될 때 방법)

항공권을 구매한 후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하고 싶은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항공권 양도는 법적, 규정적 제약이 많아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항공사들의 항공권 양도 정책과 예외적인 상황, 그리고 대안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항공권 양도가 불가능한 이유

대부분의 항공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권고에 따라 항공권 양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안 강화와 사기 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항공권 발권 시 기재된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 정보가 탑승자 본인 확인에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 대한항공: 국내선 및 국제선 모든 항공권은 명의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양도가 불가능합니다.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항공권은 명의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습니다.
  •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 역시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2. 예외적인 경우

일부 특수한 상황에서는 항공권 양도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패키지 여행 상품: 진에어의 경우 여행사가 단체 패키지 여행을 위해 예약한 항공권에 한해 예약자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여행사가 직접 좌석을 확보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 발권 전 상태: 발권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자 정보를 변경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으나, 이는 항공사의 정책에 따라 다릅니다.

3. 항공권 양도가 불가능할 때 대안

항공권을 양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안을 소개합니다.

1) 환불 및 재구매

  • 대부분의 항공사는 취소 및 환불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소 수수료를 지불하고 기존 티켓을 환불받은 뒤, 새로운 탑승자가 재구매하는 방식입니다.
  • 단, 특가 티켓이나 프로모션 티켓은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구매 전에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일정 변경

  • 일부 항공사는 일정 변경(리스케줄링)을 허용합니다. 이 경우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기존 티켓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여행 보험 활용

  • 여행 보험에 ‘취소 보장’ 옵션이 포함된 경우, 개인 사정으로 인해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 중고 거래 위험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항공권을 사고파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지만, 각 항공사의 약관에 따라 탑승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거래는 사기나 분쟁의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법적 문제: 타인의 이름으로 발급된 티켓으로 탑승하려다 적발될 경우, 항공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항공사는 보안과 사기 방지를 이유로 항공권 양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전 환불 및 변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여행 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양도가 필요하다면 위에서 언급한 예외적인 사례나 대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