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용되는 근육과 사용되지 않는 근육

우리는 매일 걷고, 앉고, 물건을 들고, 표정을 짓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아갑니다. 이 모든 행동에는 우리 몸 곳곳의 근육이 관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근육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사용되지 않아 점차 약해지거나 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근육

1.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걷기, 계단 오르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등 하체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동작에 관여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이동이 많기 때문에 대퇴사두근은 항상 단련되고 있습니다.

2. 비복근(종아리 근육)

걷거나 뛸 때, 발끝으로 서 있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이 근육이 발달하기 쉽습니다.

3. 전완근(팔뚝 근육)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조작, 물건 들기 등 손과 팔을 쓰는 모든 활동에 필수적인 근육입니다. 특히 사무직이나 학생들은 전완근을 자주 사용합니다.

4. 승모근(어깨와 목 근육)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어깨를 움직일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사용됩니다. 현대인들의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자주 뭉치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5. 안면근(얼굴 근육)

표정 짓기, 말하기, 먹기 등에서 사용됩니다. 감정을 표현하거나 소통할 때 필수적인 근육입니다.

일상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근육

1. 둔근(엉덩이 근육)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엉덩이 근육은 점점 약해집니다. 실제로 현대인은 둔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허리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복부 심부근(코어 근육)

허리 깊숙이 위치한 근육들은 의식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활성화되기 어렵습니다. 코어 근육이 약하면 허리 통증, 자세 불량, 운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소근육(손가락, 발가락의 작은 근육)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손가락은 자주 쓰이지만, 다양한 방향으로의 움직임이나 힘을 주는 동작은 부족합니다. 발가락 근육은 신발에 갇혀 생활하면서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4. 견갑골 안정근(어깨뼈 주변 근육)

어깨를 바르게 유지해주는 근육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어깨 통증이나 라운드숄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척추기립근(등의 깊은 근육)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척추기립근의 사용이 줄어들어,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근육 불균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일상에서 자주 쓰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 사이에 불균형이 생기면, 신체 전반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자세 불균형, 만성 통증, 운동 능력 저하,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특정 근육에만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의식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사용되지 않는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

  • 걷기와 계단 오르기: 엉덩이와 코어 근육을 활성화합니다.
  • 플랭크, 브릿지 운동: 복부 심부근과 둔근을 강화합니다.
  • 손가락 스트레칭, 발가락 쥐어짜기: 소근육을 자극합니다.
  • 어깨 스트레칭, 밴드 운동: 견갑골 안정근을 단련합니다.

정리하자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근육만큼, 잘 사용되지 않는 근육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근육의 균형을 맞춰보세요. 건강한 몸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