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8가지 실전 방법

순금이라 믿고 샀는데 알고 보니 도금(골드플레이트)이라면?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금 감별법’부터 전문가가 쓰는 고급 장비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육안·색상 체크 ― 첫 관문

  • 진짜 금은 전체가 균일한 황금빛을 띠며 녹·검은 반점이 없다.
  • 가장자리‧마찰 부위에 다른 금속 색이 드러나면 도금일 확률 업

2. 각인(홀마크) 읽기

  • 24K·18K·14K, 혹은 999·750·585 등 캐럿/함량 숫자가 선명해야 한다.
  • K 뒤에 GP·GF·GEP 표기가 보이면 ‘도금‧골드필드’라는 뜻이니 주의.

3. 자석 테스트

  1. 네오디뮴 등 강력 자석 준비.
  2. 금품을 가까이 대본다.
  3. 붙거나 움직이면 가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은 본래 비자성 금속.

4. 무게·밀도 테스트

  1. 정확한 전자저울로 무게(g)를 잰다.
  2. 물컵 속 수위 변화를 측정해 부피(cm³) 계산.
  3. 무게 ÷ 부피 = 밀도.
  4. 19.3g/cm³에 가까우면 순금일 확률이 높다.
    ‣ 단, 납·텅스텐 등으로 속인 정교 위조는 걸러내기 어려우니 참고용으로만.

5. 물컵 ‘가라앉기’ 확인

  • 금은 높은 비중 때문에 즉시 바닥으로 떨어진다.
  • 천천히 뜨거나 표류하면 도금·타 금속 가능성.

6. 무광 세라믹 스크래치

  • 무광 타일에 살짝 긁어 금색 줄이 남으면 진짜, 검은색/회색이면 가짜.
  • 스크래치 자체가 흠집을 남길 수 있으니 조심.

7. 산(질산) 테스트 ― 전문가용

  • 캐럿별 산 용액을 떨어뜨려 색 변화가 없으면 해당 함량 이상.
  • 부식·변색이 일어나면 가짜 또는 저캐럿 합금. DIY 시 화학약품 위험도 있으니 매장 의뢰 권장.

8. XRF 분석 ― 최종 판정

  • X-ray 형광 장비로 원소 조성까지 실시간 분석.
  • 비파괴·정밀도가 가장 높지만 비용이 비싸고 전문점에서만 가능.

체크리스트 한눈에 보기

테스트장점단점/주의
육안색상·변색도구 無, 즉시 확인도금 기술이 정교하면 실패 위험
각인 홀마크빠르고 객관적위조 각인 가능성 존재
자석1초 판별일부 합금은 약자성
밀도수치화 가능납·텅스텐 합성은 구별 어려움
물컵 가라앉기준비물 최소디자인·부력 변수
세라믹 스크래치눈에 보이는 줄표면 손상 위험
산(질산)캐럿별 구분화학 위험·경미한 손상
XRF 분석원소비 정확 판정장비·비용 부담

*참고

  • 두 가지 이상 방법을 병행하면 오진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 고가 골드바‧보석은 보석감정원·귀금속 전문점에서 XRF+산 테스트로 최종 감정받는 것이 안전하다.
  • 반대로 GP·GF 각인이 박힌 패션 주얼리는 애초에 도금이므로 ‘금값’으로 판매가 불가하니 참고!

위 방법으로 내 소장품이 진짜 금인지 안심하고 확인해보자. 고민된다면 가까운 주얼리숍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아 마음 편히 거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