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를 하면서 해외 거래소를 사용할 때는 어느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을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죠. 한두 번 단타 치는 것으로는 크게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레버리지를 동반한 선물거래나 잦은 스캘핑 매매를 진행하다 보면 수수료가 생각보다 꽤나 부담스러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최근 가입자가 많이 늘고 있는 비트겟(Bitget) 거래소 현물, 선물 수수료와 셀퍼럴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트겟 수수료 정리

현물(Spot) 수수료
비트겟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거래는 현물거래입니다. 현물거래란 말 그대로 실제 코인을 매수·매도하여 직접 보유하거나 다른 코인으로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업비트나 빗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사고파는 것과 유사한 방식의 거래죠.
- 기본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 비트겟 현물거래 기본 수수료율은 메이커(Maker)와 테이커(Taker)가 각각 0.1%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1,000만 원어치를 거래한다고 하면 약 1만 원가량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셈입니다(메이커든 테이커든 동일).
- 메이커(Maker) 주문이란 호가창에 새로운 주문을 넣어 시장의 유동성을 ‘만드는’ 주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걸어놓거나, 더 높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걸어놓아 시세가 그 가격까지 변동될 때 체결이 될 수 있도록 대기시키는 방식을 떠올리면 됩니다.
- 테이커(Taker) 주문은 이미 걸려 있는 매도나 매수 주문을 즉시 체결하여 시장의 유동성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곧바로 시장가로 매수·매도하는 것이 테이커 주문의 전형적인 예라 볼 수 있죠.
- BGB 코인을 통한 현물 수수료 할인
- 비트겟에서 자체 발행한 토큰인 BGB를 보유하고, 현물 수수료를 BGB로 지불하도록 설정하면 2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가령, 기본이 0.1%라면 이 방법을 활성화했을 때는 0.08% 정도의 수수료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 활성화 방법은 간단합니다. 비트겟 웹사이트(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고, ‘Fee Schedule’ 또는 ‘비트겟 수수료 페이지’ 같은 메뉴로 이동하여 “BGB로 수수료 지불”이라는 항목을 체크해주면 됩니다. 이때 보유 중인 BGB 토큰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GB가 없으면 당연히 할인도 적용되지 않은 채 원래의 수수료(0.1%)를 내야 하기 때문이죠.
- VIP 등급 제도
- 비트겟에는 일정 거래량(최근 30일, 혹은 1달 평균 거래량)이나 보유 자산(BGB 보유 수량 포함) 등에 따라 VIP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VIP 등급을 달성하면 현물 수수료가 추가적으로 할인되며, 등급이 높아질수록 수수료율이 더욱 낮아집니다.
- 단, VIP 등급 달성 기준이 다소 높을 수 있으니(예: 한 달 현물거래량이 수십만 달러 이상), 본인이 정말로 대규모로 거래하지 않는 이상,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 방법은 BGB로 수수료 지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Futures) 수수료
비트겟은 선물거래로도 유명합니다. 선물거래는 레버리지(Leverage)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그만큼 커집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선물 수수료율입니다.
- 기본 매수·매도(메이커·테이커) 수수료
- 선물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메이커(Taker가 아닌 주문)와 테이커(즉시 체결)로 구분됩니다. 비트겟에서는 프로모션 가입 링크를 통해 등록하면 0.02% (메이커) / 0.04% (테이커) 정도의 요율을 적용받는 형태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만약 별도의 할인링크나 프로모션 없이 가입했다면, 조금 더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0.04% / 0.06%가 안내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 레버리지와 수수료
- 선물거래에서는 레버리지를 한 배부터 많게는 100배 이상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거래소마다 최대 레버리지는 다를 수 있음). 레버리지를 적용하면 진입금(마진) 이상의 포지션을 잡게 되는 셈이므로, 체결 시 발생하는 수수료 역시 레버리지 배수만큼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시장가(테이커) 수수료가 0.04%라고 가정하고, 10배 레버리지를 쓴다면, 실제 매매 1회당 “마진 × 10배 × 0.04%”의 수수료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진입 시 한 번, 청산(포지션 종료) 시 또 한 번이 부과되므로 왕왕 무시하기엔 제법 큰 비용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 VIP 등급 및 프로모션
- 선물 부분에서도 VIP 등급이 오르면 수수료 할인이 조금씩 더 좋아집니다. 거래량이 많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거래소마다 VIP 달성 기준이 상이하므로, 본인의 자산 규모와 거래 빈도를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간혹 특정 링크로 가입하면 메이커 0.02%/테이커 0.04%를 제공하는 식의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일반 가입으로 시작했다면, 거래소 측에서 계정 변경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기존 계정을 포기하고 새 계정으로 프로모션 혜택을 받아 거래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 다만, 기존 계정에 자산이 있거나 인증(KYC) 절차가 이미 되어 있다면, 여러 계정 관리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Bitget 수수료 | 가장 낮은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셀퍼럴(Self-Referral) 개념
셀퍼럴이란, 쉽게 말해 내가 추천인이 되어 내가 직접 새 계정으로 가입하여 수수료를 되돌려받는 구조를 가리킵니다. 과거에는 계정 두 개로 본인이 한 계정의 레퍼럴 코드를 사용해 다른 계정을 만들어 거래하는 꼼수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비트겟에서는 최근 들어 정식으로 ‘파트너’ 권한을 부여받으면 셀퍼럴 형태로 내가 낸 수수료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공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 파트너 계정 임명
- 비트겟에서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으면, 해당 계정으로 트레이딩했을 때 발생하는 수수료 일부가 매일 일정 시간에 USDT로 정산되어 들어옵니다.
- 수수료 환급율은 50%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선물 테이커 수수료가 0.04%라면, 하루에 내가 낸 수수료 총합의 절반 정도를 현물 USDT로 다음날 지급받는 구조라는 것이죠.
- 단, 파트너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보통 “파트너 초대 링크”로 처음부터 가입하거나, 이미 가입한 계정이라면 추가로 요청을 통해 별도의 권한을 부여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단번에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나 절차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 여러 계정을 생성하려는 사람들은, 한 사용자가 2개 이상 ID를 만들 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거래소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거래소는 1인 1계정만 허용하거나, 3계정까지는 허용하되 KYC(신분 인증)는 1계정만 인정하는 식으로 제도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또한, 과거에는 “내가 스스로 기간별로 매매하고 쌓인 수수료를 인플루언서에게 요청해 받는” 방식의 페이백이 인기였는데, 이는 대부분 거래소가 정식으로 허용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계정에 제재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트겟의 공식 파트너 셀퍼럴은 정식 시스템을 통하여 수수료를 되돌려주는 것이므로, 한층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가입 시 주의 사항 및 팁
- 거래소 선택 전 수수료 체계 확인
- 해외 거래소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수수료 구조부터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거래를 자주 할수록 수수료가 누적되니, 메이커·테이커 구분, 출금 수수료, 선물 레버리지 활용 시 발생하는 비용 등을 꼼꼼히 알아두세요.
- 그래야 나중에 억울하게 높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며, 어디서나 경쟁력 있는 요율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비교
- 간혹 오래된 블로그나 커뮤니티 자료에는 현재와 다른 할인율이 표기돼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거래소의 수수료 정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확인은 비트겟 공식 홈페이지(또는 앱)의 ‘Fee Schedule(수수료 안내)’ 페이지나 공지 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BGB 보유 전략
- 현물거래 할인 때문에 BGB를 보유해두면 편리하지만, BGB 코인의 가격 변동 위험이 따릅니다. 장기적으로 BGB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자금 및 투자 전략을 고려해서 얼마나 보유할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보안 세팅과 KYC 인증
- 암호화폐 거래에는 보안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본인인증(KYC)을 미루다 보면 입출금에 제한이 생길 수도 있고, 계정 보안 수준이 낮을 경우 자산을 도난당할 위험도 있으니, 가급적 보안 세팅(2FA, 자금 비밀번호, 이메일·휴대폰 인증 등)을 철저히 해두세요.
- 잦은 단타 vs. 스윙·장기 투자
- 잦은 단타를 하는 분이라면 조금의 수수료 차이도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레버리지에 따른 수수료 곱셈 효과도 생각해서 셀퍼럴 같은 수수료 환급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 반면 장기 투자 위주라면, 수수료 할인보다는 안정적으로 코인을 보관할 수 있는지, 입출금 수수료가 적당한지 등을 원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투자 스타일에 맞춰 거래소를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치며
정리하자면, 비트겟의 현물거래 수수료(0.1%)는 대체로 업계 표준이거나 다소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거기다 BGB 지불 기능을 활용하면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VIP 등급에 오르면 더욱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에서는 적절한 가입 프로모션, 혹은 공식 파트너 셀퍼럴 계정을 이용할 때 메이커 0.02%, 테이커 0.04% 등의 우대 요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뿐 아니라 실제 매매로 발생한 수수료의 절반 가까이를 매일 돌려받는 셀퍼럴 방식이 존재해, 잦은 트레이딩을 하는 분이라면 이를 통해 상당히 큰 이익을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매매에는 리스크가 뒤따릅니다. 수수료가 싸다고 무작정 레버리지를 뻥튀기한다거나, 단타 횟수를 시도 때도 없이 늘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위험관리와 손익관리를 해나갈 것인가”이며, 수수료는 그다음 고려 사항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복 매매를 많이 하는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사소한 수수료 한도 무시하기 어렵고, 실제로 수익에 적잖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혹시 이미 특정 거래소를 주로 사용 중이더라도, 한 번쯤은 다른 경쟁 거래소의 수수료 정책과 할인 혜택을 비교·검토해볼 만합니다. 여러 옵션을 알아두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나니까요. 나에게 맞는 수수료 구조, 적절한 보안과 유동성, 그리고 편의성을 갖춘 거래소를 찾는다면, 장기적으로 조금 더 만족스러운 트레이딩 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러한 정보가 비트겟 거래를 고민 중이시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으나 수수료 할인 혜택을 모르고 지나쳤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누구나 꼼꼼히 살펴보고, 조금의 노력과 관심만 투자하면 수수료 부담을 한결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안전하게 매매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